크기 : 230(w)×280(h)×7(d)mm / 제본 : 무선철 UV부분에폭시코팅

인쇄 : 면지 매직칼라 검정색 은별색, 내지 CMYK+투명인쇄

전시에서 도록은 작가의 얼굴이다. 표지는 수록된 그림을 대표할 수 있는 빛나는 별의 느낌을 옮겼으며 UV부분에폭시코팅을 입혀 도드라짐을 새겼다. 작품의 대부분이 샤갈의 그림처럼 푸른색을 주조로 매우 몽환적이며 선명하다. 오로 석영색의 지질은 도도한 광택이 그림을 더 돋보이게 하며 빛 반사를 낮춰서 눈의 피로감을 줄여준다. 환상적인 그림을 더욱 몽환적으로 보이기 위해서 선택한 지질 위의 선명한 인쇄가 실재의 그림보다 더 차분한 명도로 몽환적인 느낌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해낸다. 인쇄물을 받았을 때, 사람들이 그림의 이미지를 보는 것만이 읽고 손끝으로 느껴지는 도록이 만들어지길 소망했다. 무엇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종이의 품질을 고려했으며 가장 빼어난 장점은 소장하고 싶은 고급스러움이다.

우리나라 전통그림인 민화와 매직콤마의 질감이 환상적으로 어울렸다. 단순하면서 기품이 있고 우리의 한지 같은 느낌을 살린 재질에서 민화의 특징이 묻어난 품격을 살릴 수 있었다.